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플라스틱 식기에도 사실 권장되는 ‘유통기한’과 같은 교체 주기가 존재합니다. 플라스틱은 시간이 지날수록 빛과 열에 의해 미세하게 산화되며, 설거지 중에 발생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스크래치 사이에 음식물이 끼어 위생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흠집이 난 플라스틱 표면은 세균 번식의 온상이 되기 쉬울 뿐만 아니라 화학 물질이 용출될 확률도 높아집니다. 따라서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이더라도 용기 내부에 긁힘이 많거나 색이 심하게 변했다면 주저 없이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보통 가정에서 빈번하게 사용하는 밀폐 용기의 경우 1년에서 2년 정도를 적정 사용 기간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플라스틱 용기의 안전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세척 단계부터 세심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거친 철수세미나 연마제가 들어간 세제는 플라스틱 표면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므로 반드시 부드러운 스펀지를 사용하여 세척해야 합니다. 세척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말려 습기로 인한 세균 번식을 막는 것이 중요하며, 가끔은 햇볕에 말려 살균하는 과정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지방 함량이 높은 기름진 음식은 플라스틱의 온도를 급격히 높여 변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음식을 담을 때는 내열 온도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관리 습관은 플라스틱 식기를 더 오래, 그리고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필수 조건입니다.
전자레인지 사용 시에는 반드시 ‘전자레인지 전용’ 마크가 있는 제품인지 확인하는 절차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전용 용기라 할지라도 2분 이상의 장시간 가열은 가급적 피하고, 뚜껑을 살짝 열어 내부 압력이 과도하게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일회용 배달 용기 중 일부는 고온 가열에 적합하지 않은 재질일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가정용 전용 용기에 옮겨 담아 데우는 것을 권장합니다. 우리 삶의 편리를 돕는 플라스틱이 독이 되지 않도록 사용 한도를 인지하고 적절한 시기에 교체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정기적인 주방 점검을 통해 낡은 식기를 정리하는 습관은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실천적인 웰빙 활동입니다.
